차나무의 품종은 크게 중국형과 아삼형으로 나뉘며 중국형은 잎이 작고 내한성이 강하며 고산지대에 적합한 반면 아삼형은 잎이 크고 온난지역에서 잘 자라며 주로 홍차 생산에 좋아요. 녹차는 찻잎을 수확한 후 바로 가열해 산화를 막고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만들며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고, 홍차는 수확한 찻잎을 비벼서 산화시킨 후 건조해 만드는 발효차로 진한 향과 깊은 맛을 가지고 있어요. 우롱차는 부분 발효를 거친 반발효차로 녹차와 홍차의 중간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차나무는 찻잎 외에도 꽃, 씨앗, 가지 등 여러 부위가 약용이나 미용용으로 활용 돼요. 차꽃은 10~12월경 백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며, 아름다우면서도 단맛이 있어 차꽃차로 우려 마시기도 해요. 씨앗은 기름을 짜서 차씨유로 활용되며, 피부에 좋은 보습 성분이 있어 화장품 원료로도 쓰여요. 또한 차나무에는 카페인, 탄닌, 아미노산, 카테킨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 항염 작용, 항균 작용, 심혈관 보호, 다이어트 효과, 정신 집중력 향상 등의 이점이 있어요. 특히 카테킨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며, 폴리페놀 성분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줘요. 차나무의 역사적 재배는 중국이 기원이며 기원전 3천 년경부터 차로 마신 기록이 존재하며, 이후 인도, 일본, 한국으로 전파되었고, 17세기부터는 유럽으로, 19세기에는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로 확산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