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는 조선 전기의 명신이자 무신으로 태종~단종 시기를 거쳐 세종, 문종, 단종 등 세 국왕을 섬긴 인물이며, 훈구파의 대표적 인물 중 하나로 대외 정벌과 내정 개혁, 학문 진흥, 북방 영토 확장에 크게 기여 했어요. 1401년 식년 문과에 급제한 후 사헌부 감찰, 병조좌랑 등을 지내며 관직에 진출 했고 태종의 왕권 강화정책에 동조하여 실력을 인정 받았어요.세종 시대에는 집현전 부수찬으로 발탁되었으며, 이후 북방 오랑캐의 침략에 대응하는 군사적 수완과 문무를 겸비한 능력을 인정받아 장진, 영안, 회령 등 국경 요충지의 수비를 담 당했어요. 특히 1433년 세종의 명에 따라 북방 여진족 정벌을 주도하여 압록강 이북의 두만강 유역까지 조선의 영토를 넓혔고 개척된 6진은 이후 조선의 국방과 영토 안정에 핵심적인 지역이 되었어요. 김종서는 여진 토벌 후 그 공로로 좌군도총제, 판병조사 등의 군권을 장악하며 국방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으며, 문신으로서도 홍문관 대제학, 예문관 제학, 지춘추관사 등을 겸임하며 정치와 학문의 발전에도 기여 했어요. 세종 사후 문종과 단종대에도 중용되어 영의정에 오르며 국정 전반을 주도했고, 단종이 즉위하면서 어린 왕을 대신해 수렴청정격의 역할을 수행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