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스스로 도순찰사 의 명의로 명령을 내리며, 독자적인 정치·군사적 행위를 시작 했어요. 그러나 중앙 조정에서는 이징옥의 반란을 빠르게 진압하고자 군사를 급파하였으며, 도체찰사 한명회를 중심으로 이징옥 토벌군을 조직하여 진군 했어요. 이징옥은 압록강 부근까지 물러나 최후의 저항을 시도하였으나 배신과 내분으로 인해 체포되어 처형 되었어요. 이징옥의 반란은 조선 전기 무신이 중심이 된 가장 대표적인 무장 봉기 사례로 평가되며, 조선의 문치주의 속에서 무신이 정치적 주체로 등장한 예외적 사건으로 기억돼요. 또한 수양대군의 권력 장악에 대한 첫 저항 사례로서, 훗날 이시애의 난 등 지방 무장 세력의 저항에 많은 영향을 주었어요. 당시 조선은 문신 중심의 정치 체제였고, 무신의 발언권은 매우 제한적 이었어요. ..
